광산구,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 상복 터져
광산구,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 상복 터져
  • 권준환 수습기자
  • 승인 2013.10.3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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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가 올들어 상복이 터졌다. 특히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안전행정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마련한 제3회 생산성 대상 일반행정 분야 '으뜸행정상'을 수상해 더욱 그렇다. 

광산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한 'GIS행정지도'를 활용해 행정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광산구는 민선5기 들어 방대한 공공데이터(빅데이터)를 ▲복지 ▲문화 ▲안전 ▲방재 ▲교통 ▲보건 ▲교육 ▲건설 등 8개 분야로 분류하고, 이를 GIS로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IS는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GIS 행정지도는 교통, 재해, 범죄 등 각종 생활 데이터를 지도에 표시해 여러 현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지도는 정책 집행의 경중과 선후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며, 미래 행정 수요를 과학적으로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같은 노력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는 관내 시내버스 노선과 이용자 분석을 통해 광주시에 노선 증편을 건의했고, 재난발생지도를 제작해 상황별 재해예측에 활용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통계청은 광산구의 'GIS행정지도' 정책을 '지방정부 3.0' 선도과제와 '지방통계활성화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했다. 

생산성 대상은 안전행정부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지방행정의 효율적인 성과 구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97개 기초자치단체가 각자의 '베스트 정책'을 내놓고 치열하게 경합했다. 제3회 생산성 대상 수상 기관은 광주에서 광산구가 유일하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공데이터를 GIS정책지도로 만들어 주민의 행정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여러 종류의 정책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GIS정책지도 개발에 주민참여를 도입해 더욱 살기 좋은 광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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