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한상연구단, 정부 지원 사업 잇따라 수주
전남대 세계한상연구단, 정부 지원 사업 잇따라 수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9.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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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2단계 시작‧BK21플러스사업 선정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제1단계(3년)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일부터 6억9천만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인 ‘동북아시아 디아스포라의 초국가적 성격’을 연구하게 됐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9년에 걸쳐 정부가 연구인프라를 지원하면서 대학연구소를 국내외의 연구거점으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특성화‧전문화의 유도,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 연구성과를 활용한 대학 교육기능의 보완 및 심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국제이주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한‧중‧일의 이산민족들이 거주 국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으며, 또 모국과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계시키고 있는가를 초국가적인 관점에서 비교하고, 이산민족들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글로벌 디아스포라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우지 렙번(Uzi Rebhun) 교수와 인도 자와할랄네루대학의 아자이 두바이(Ajay Dubey) 교수 등 해외 석학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글로벌 디아스포라적 현상과 담론을 체계화하고,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문제 등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 수용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연구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 디아스포라학과는 지난 8월 한국연구재단 신규사업인 ‘BK21 플로스’에 선정돼 향후 재외동포 학생과 외국의 유수한 대학생을 유치해 국제적 인재 육성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임채완 연구단장(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대학중점연구소사업과 BK21플러스 사업, 그리고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보고거상프로젝트’ 사업이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학문적 발전과 더불어 대학원교육의 특성화, 그리고 지역인재들의 해외취업을 효율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며 “디아스포라학의 학문적 체계화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분야의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 및 협력의 확대가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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