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인터넷 경쟁입찰 도입
광주 동구청 인터넷 경쟁입찰 도입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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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광주 동구청장이 그동안 3천만원 이하 물품 구매와 1억원 이하의 관급공사를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시켰으나 앞으로는 10만원 이상 물품 구매와 500만원 이상 공사는 모두 인터넷을 통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혁신적 개혁안을 발표했다.

민선자치 7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같은 개선안에 따르면 수의계약을 할 때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역을 공개해 계약 희망자들의 견적을 받아 최저가를 선정함으로써 20% 안팎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의계약 투명하게"
박종철 동구청장 관급공사 개선안


박청장은 이밖에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인사업무에 참여시켜 중하위직의 인사에 따른 잡음을 줄이고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관행을 정착시키기로 했으며 급여성격이 강한 구청장의 직책금 등 품위유지와 관련된 최소한의 비용을 제외한 모든 판공비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박청장은 6월 2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힐 예정이었으나 구청장협의회 참석자 상경하는 바람에 서면으로 대체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박청장의 방침에 대해 "자치행정의 아킬레스건이라고도 할 수 있는 3가지 업무에 대해 투명행정, 공개행정을 확고히 정착시킴으로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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