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WCA, 그룹홈 아동 생계비 편취 2,000만원 넘어
광주YWCA, 그룹홈 아동 생계비 편취 2,000만원 넘어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8.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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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구청, 유용금액 반환 및 관련자 인사조치 공고

광주YWCA 산하 성빈여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체 그룹홈(에스더, 민들레, 무지개)에 대한 동구청과 북구청의 조사결과 아동들의 생계비통장과 개인통장에서 2,000만원이 넘는 돈이 법인전입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동구청은 1일 성빈에스더그룹홈에 대한 조사 결과 입소아동들의 통장에서 2010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총 953만원이 법인전입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북구청도 6일 민들레와 무지개그룹홈에 대한 조사 결과 입소아동들의 통장에서 총 1,051만5천원이 법인전입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성빈에스더그룹홈에 대한 행정조치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입소아동들의 통장으로 이 돈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법적인 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과 같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민들레와 무지개그룹홈에 대한 행정조치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유용된 금액을 운영비통장으로 반환토록 했고, 광주YWCA에 종사자의 인사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법적책임을 묻는 문제는 세부사항을 더 검토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유야무야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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