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회계직원, 다른 시설로 전출 예정
광주YWCA 산하 성빈여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룹홈 가운데 하나인 에스더그룹홈에 대한 동구청의 조사결과 아동들의 생계비통장과 개인통장에서 총 953만원이 법인전입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동구청은 1일 성빈에스더그룹홈에 대한 조사 결과 입소아동들의 통장에서 2010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총 953만원이 법인전입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성빈에스더그룹홈에 대한 행정조치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입소아동들의 통장으로 이 돈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법적인 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과 같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광주YWCA는 성빈에스더그룹홈 회계담당 생활지도원인 김모 씨에 대해 다른 시설로 인사조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스더그룹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성빈무지개, 민들레그룹홈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다음주초에나 결과와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YWCA가 그룹홈에서 빼돌린 금액은 이 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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