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관련자 문책 요구
광주경실련,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관련자 문책 요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7.23 0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정치적 의도 의심스러워”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은 22일 “광주시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공문서 위조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가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해 특정 공무원이 과욕 때문에 이러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 보지 않는다. 이는 성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정을 진행했던 강운태 시장의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광주경실련은 “강운태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사과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역 사회에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 역시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다면 지역 사회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관련 사실을 공개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취한 행태는 국가의 행정을 책임지는 기관이라고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유치하고 무책임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광주시의 사과와 해명, 그리고 거듭된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결과 발표 당일에 입장을 취한 것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들은 “광주시와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지역 사회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키는 것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공공 기관을 통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며 “광주시와 정부의 비정상적 행동은 지역 사회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키는 것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