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요금 5만~15만원 이용료, 다양한 전통체험 가능
특히 목사내아 ‘금학헌’은 국내 유일의 현존하는 관아건물로 ‘기품있는 한옥체험의 명소’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여름 휴가철 주말은 벌써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주시가 밝힌 자료는 지난 2009년 5월 개정했던 금학헌은 개장 4년여만에 2천3백여개팀에 9천여명이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1개의 방을 6개로 묶어서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5만~15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하룻밤의 목사체험’이 가능하며, 숙박 이외에도 다도(茶道)와 널뛰기, 투호놀이를 비롯한 민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체험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올 여름 휴가철에는 8월말까지 주말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주중에도 2~3개 팀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금성관과 향교를 비롯한 볼거리와 함께 곰탕의 거리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관광 베이스 캠프’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됐으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이채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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