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활, 강직한 인품·정론직필 귀감
서재일 전(前) 무등일보 논설주간이 7일 오전 신장 질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0세.
서 전 주간은 30년이 넘는 기자생활 동안 강직한 인품과 정론직필로 올곧은 길을 걸어온 언론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1934년 나주 산포면 덕례리에서 태어나 광주서중·일고와 전남대 철학과, 중앙대 신문방송학 석사 졸업, 동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 언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1963년 전남매일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 80년 전남매일 상임 논설위원으로 재직시 해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 전 주관은 1968~1980년까지 전남대 학보사(전대신문) 및 전임강사(겸임)로도 활동,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내기도 했다.
특히 88년 전국 최초의 지방조간신문인 무등일보에 입사, 96년까지 본보 논설주간으로 활동하며 매끄러우면서도 중량감 있는 문체의 칼럼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강씨와의 사이에 아들 구종(치과의사)·동일(문화재복원사업)·인종(전남대 홍보실)씨와 딸 수정·은교(호텔리어)씨 등 3남2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9일(토) 나주 다도선영이며,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스카이장례식장 102호실(보건대-비아간 국도 1호선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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