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초, 동계체육대회 은메달 2개 획득 '쾌거'
전남 화순초, 동계체육대회 은메달 2개 획득 '쾌거'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2.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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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서 여자 초등부 은메달
▲ 화순초 스키부 정현주, 임가을, 유나영(왼쪽부터)

스키장 하나 없는 스키 불모지인 전남의 한 초등생들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도교육청은 19일 “화순초 스키 선수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여자 초등부 3km 개인전과 6km계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단체전은 시·도별 3명씩 출전, 2km씩 이어 달린 경기에서 정현주(6년), 유나영(6년), 임가을(5년) 선수가 레이스에 참가해 초반 강원도 도암초 팀과 선두다툼을 벌이다 아쉽게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화순초 정현주(6년, 사진)선수는 3km 개인전에서도 10분 39초 9의 기록으로 골인 은메달을 획득해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화순초는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 개인전 첫 금메달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매년 메달권을 지켜왔으며 스키장 하나 없는 스키 불모지인 전남지역 선수들이 전국대회 참가해 은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스키협회, 화순군청, 화순군의회 등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학교장과 지도자(감독 이옥현, 코치 김삼덕)의 열성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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