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16일 영산강 4대강사업 현장조사
광주환경운동연합, 16일 영산강 4대강사업 현장조사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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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부실 난맥상 등 현장에서 확인 검토키로

광주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총괄적 검토를 위한 영산강 현장조사를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산강사업 상류부인 담양습지에서부터 함평천 합류점 구간까지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광주전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녹색연합, 환경연합, 사단법인 대한하천학회, 사단법인 시민환경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키로 했다.

또 조선대 환경공학과 이성기 교수, 전남대 지리교육과 박철웅 교수, 관동대 박창근 교수 등도 함께 한다.

이들은 최근 감사원에서 지적한 보 부실, 수질악화, 유지비용 문제를 비롯해 지하수위 상승과 침수문제, 세굴과 재퇴적, 역행침식, 습지훼손, 생태계 교란 등 현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4대강 사업 보 안전, 수질, 유지관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고 밝혀진바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국무총리실 주도로 자체 조사를 통해 검증하겠다고 밝히고 감사원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부실을 초래한 주체가 사업을 검증하겠다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4대강사업에 문제를 제기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를 배제한 채 수자원학회 토목학회 등에 검증을 요청한 것 또한 객관적인 조사방향을 잃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는 향후 새정부에게 4대강사업에 대한 독립된 위원회 설치 및 4대강사업에 대한 심층 조사와 평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2월 16일 영산강 현장조사 _ 조사경로]

시간

구간

조사내용

비고

08:30

담양습지

하천습지 보전지구

 

09:30

덕흥보

파이핑현상으로 덕흥보 붕괴

 

10:00

광주천 합류점

호안재공사, 하상세굴로 인한 하수관거 보호공사

 

10:30

평동천 합류점

자전거도로 교각 균열

 

11:00

승촌보

보안전성, 대체습지

 

11:40

지석강 합류점

호안붕괴 현장

 

12:00

영산포

수질, 뱃길, 지역발전

 

12:30

점심

   

13:30

나주 다시면 가흥리

지하수위 상승으로 농지침수

 

14:00

죽산보

수질, 보 안전

 

15:00

고막원천합류점

자전거도로 붕괴

 

16:00

함평천 합류점(동강교)

함평 리모델링현장, 준설토 적치현장

 

※ 경로와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_광주환경연합 최지현사무처장 010-7623-7813, 062-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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