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특별전 “신안해저유물과 강진청자” 중국 절강성에서 열려
광주박물관 특별전 “신안해저유물과 강진청자” 중국 절강성에서 열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2.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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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저유물과 강진청자가 중국으로 간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중국 浙江省博物館(관장 陈浩)과 공동으로 한중 수교 20주년 및 기관 교류 5주년을 기념하여 절강성박물관 무림관에서 ‘신안해저유물과 강진청자’ 특별전(2012.12.18~2013.3.3)이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광주박물관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강진청자박물관 · 전남대학교박물관 등 5개 기관 303점의 소장품이 소개된 이번 전시는 한중 교류의 기념비적 의미뿐만 아니라 도자기의 본고장인 중국에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중국 도자기의 타임캡슐인 신안해저유물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신안해저유물은 689년 전인 1323년경 절강성 경원(慶元)에서 출발하여 신안군 앞바다에 침몰한 무역선과 선적했던 절강성의 용천요 등을 비롯한 중국청자 2만여 점의 도자기, 28톤의 동전, 각종 생활 물품으로 1976년에서 1984년까지 발굴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신안해저유물 중 엄선된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와 출항지를 추정할 수 있는 <경원명청동추>를 소개하여 그 역사적 의의를 더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고려청자가 함께 전시됨으로써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국외에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자 세계적인 도자기의 고향인 중국 항주에서 고려청자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절강성박물관의 시대별 대표유물 200점을 선보인 국립광주박물관 개최 ‘절강성의 보물’ 특별전(2012. 9.25~11.25)에 이어 상호교류를 위해 열린 것이다.

국립광주박물관 이정인 학예연구사는 " ‘신안해저유물과 강진청자’ 특별전을 통해 절강성박물관의 공고한 학술교류, 나아가 한중 간 우호적 문화교류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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