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만화와 함께 떠나는 유쾌한 미술여행
롯데갤러리, 만화와 함께 떠나는 유쾌한 미술여행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2.2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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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특별기획 ‘명랑한 만화, 유쾌한 미술’ 展
▲ 배준성, The Costume of Painter - Still Life with toy in bookcase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미술과의 친숙한 여행을 꿈꾸는  '명랑한 만화, 유쾌한 미술'展이 마련됐다.

롯데갤러리는 겨울방학 특별기획으로 만화와 현대미술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등의 원로 만화가 4인과 현대미술가 7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로, 1970-80년대 명랑만화시대를 이끈 원로만화가들의 작품(만화원고)을 선보인다.

▲ 여동헌,welcome to paradise
또 만화를 컨텐츠로 한 현대미술작품을 함께 만나게 되어 시각문화 장르에서 대중과의 소통 방식이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매체에 대한 장르적 특수성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사회의 제반 현상들을 직∙간접적으로 대변하고 고발하며, 현대의 각박하고 어려운 현실에서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만화, 특히 ‘사람살이’의 희로애락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명랑만화는 7-80년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역할을 제고해왔다.

‘명랑(明朗)’이라는 장르명의 정확한 유래는 모호하지만, 해방 후 대중소설이나 만화, 방송극 등에서 보편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명랑만화는 일상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웃음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일상+명랑한 인물 = 명랑만화’가 된다.

무엇보다 순정만화에 비해 금방이라도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 자체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의 만화는 교육의 수단으로, 혹은 지식의 빠른 전달매체로 그 활용의 폭이 넓어지며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동시대적인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현대미술 장르에서의 만화적 컨텐츠는 무궁무진한 표현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술가들로 하여금 작품세계 구축의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일상에서 예술에 이르는 폭넓은 영역을 포용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또한 종이로 느끼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의 만화, 영상이라는 매체 안에서의 현대적 양식의 만화, 미술이라는 장르 속에서 새롭게 구현되는 만화를 통하여 일상과 예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만화라는 컨텐츠의 가치를 보여준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 모든 세대가 교감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추억 어린 감수성과 함께 일상의 행복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12월 22일부터 1월 23일까지

전시 제목
<명랑한 만화, 유쾌한 미술>
전시 일시
2012. 12. 22(토) ~ 2013. 1. 23(수) 33일간 / 2013. 1. 1 신정연휴는 휴관입니다.
전시 장소
롯데갤러리 광주점
광주시 동구 대인동 7-12 광주은행 본점 1F
T. 062. 221. 1808 / F. 062. 221. 1809 / http://blog.naver.com/glotteart
관람 시간
10:30 ~ 19:30 / 백화점 휴점일은 휴관
전시 작가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만화)
김성재, 노준, 배준성, 신명환, 여동헌, 이동기, 최정유 (현대미술) / 총 11명
출품 작품
만화 원고 및 현대미술작품 10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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