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보호관리기금 관리 허술
광주시, 무등산보호관리기금 관리 허술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1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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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시의원, 24억2천만원 낮잠!

▲ 조오섭 시의원
광주시가 무등산보호관리기금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조성된 24억 2천만원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집행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조오섭 의원(북구2선거구)은 제213회 제2차 정례회 2012년도 환경생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등산보호관리기금 관리와 24억 2천만원의 조성기금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무등산보호관리기금은 1998년 무등산도립공원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존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광주광역시 무등산보호관리기금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고 나서 1999년부터 기금을 조성하였다”며 “현재까지 조성액은 시 출연금 17억 6,600만원과 이자수입 6억 5,400만원 등 총 24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광주시는 당초 목표액 50억원에 미달한다는 사유로 계속해서 적립하고만 있고 무등산 보호 관리에 필요한 사업은 기금을 적극 활용하지 않고 일반회계에 편성하여 집행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조 의원은 또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현 민선5기 들어서는 단 한 푼도 시에서 출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주시의 기금 조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광주광역시 무등산보호관리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르면 기금의 존속기한은 2016년 12월 31일로 종료되므로 향후 무등산공원의 보호 및 관리와 생태계 보존사업을 위해 조성된 기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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