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청사 옆 특급호텔 건립사업, 사실상 무산
광주시 시청사 옆 특급호텔 건립사업, 사실상 무산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11.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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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감정평가액 320여억원(평당 620만원)이 부담

광주시가 시청사 옆 공공청사부지에 추진하려던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응모자가 없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시는 15일 특급호텔 건립 등 민간투자 사업자 모집 공고를 마감한 결과 응모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옛 광주지방경찰청 부지 1만6529㎡ 부지에 최대 7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민간투자사업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당시 호반건설과 호반베르디움, 이디썬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가 공모제안서 등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특급호텔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3개 업체는 시가 공공청사부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제시한 토지감정평가액 320여억원(평당 620만원)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초 22일 평가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한편 광주시는 동부경찰서 부지 등 특급호텔 건립 3건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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