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환상의 하모니’로 물들다
가을밤 ‘환상의 하모니’로 물들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10.30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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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상급 합창단․카메오 합창단 등 대규모 공연

▲하모닉스여성합창단
‘페스티벌 오!광주-여성합창축제’의 깜짝 카메오 등장이 축제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멋진 친구들’을 주제로 ‘페스티벌 오!광주-여성합창축제(이하 여성합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합창축제는 전국 28개 합창단 1,00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대규모 합창축제이다.

멋진 우리 친구들 ‘명품합창페스티벌’

축제 첫날인 9일(금) 오후 7시에는‘명품합창페스티벌’을 주제로 전국 정상급 합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지역 합창음악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마에스트로 이재준 지휘자와 함께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대형 공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수시립합창단’, 폭넓은 레퍼토리와 독특한 챔버 스타일로 사랑 받으며 미국순회공연, 바티칸교황청 초청공연 등으로 세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의 명품합창이 준비돼 있다.

이날 공연 마지막에는 유명인사로 구성된 ‘카메오 합창단’이 깜짝 출연해 지난 10월 열린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주제곡인 ‘빛고을 아리랑’을 함께 불러 축제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깜짝 카메오 합창단으로 런던올림픽으로 광주를 빛낸 양학선, 기보배 등 광주 여성이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로 비밀리에 섭외해 누가 출연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레이디스싱어즈 합창단

멋진 광주 친구들 ‘광주합창마라톤’

둘째 날인 10일엔 오후 3시 6팀, 오후 7시 7팀 총 12팀이 1,2부로 출연해 광주만의 합창공연을 펼친다.

‘멋진 광주 친구들-광주합창마라톤’은 매년 정기 공연으로 광주지역 합창음악발전을 위해 노력중인 아마추어합창단 중 여성합창축제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거친 13개 팀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두란노아버지학교 출신 아버지들로 구성된 파아모니 남성합창단을 비롯해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꿈꾸는 ‘광주파랑새합창단’의 공연은 우리 사회에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직장인들로 구성돼 하모니를 만드는 광주YMCA합창단, 복지기관 방문 등으로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광산구합창단 등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합창 마라톤을 선보인다.

멋진 여자 친구들 ‘광주여성합창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7시엔‘멋진 여자 친구들-여성합창축제’로 광주지역의 6개 여성합창단이 참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수피아여중합창단부터 초등학교 여교사와 예비교사들로 구성된 스쿨피아싱어즈,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 다양한 활동중인 하모닉스여성합창단까지 학생․중장년 등 나이를 불문하고 합창의 매력에 빠진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목소리로 빛고을시민문화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멋진 거리 친구들 ‘님을 위한 문화나무’

한편 여성합창축제는 미리 온 관객들의 흥을 돋구어줄 공연팀을 마련해 기다림의 지루함을 해소시키고 있다.

자발적 문화예술 재능기부 단체들로 구성된‘문화나무예술단’의 ‘님을 위한 문화나무’도 매 공연 전 30분 동안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광주를 대표하는 민중가요‘님을 위한 행진곡(김종률 작곡)’을 공통주제로 6개 문화예술단체들이 클래식과 국악, 전자현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부대 행사로 축제 기간 공연장 로비에서 전국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합창악보 및 음악관련 전시회와 판매가 진행된다. 축제 전 2주간 공고접수를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 악보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페스티벌 오! 광주 공식 홈페이지(www.festival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티켓은 광주합창연합회(062-670-7466)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S석 10,000원, A석 5,000원. 문의 062-670-7464

한편 지난해 여성합창축제는 기존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를 더욱 발전적인 형태로 계승, 경연 방식을 대규모 합창축제 방식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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