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광주비엔날레 작품사세요!
2012광주비엔날레 작품사세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10.1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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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소규모 예술기관 초대, 작가 작품 판매

▲ 토비아스 레베르거 @광주비엔날레 제공
“이제 비엔날레 작품 눈으로만 보지 말고 직접 구입하세요~”
2012광주비엔날레에서는 예술 작품이 판매되는 그림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5 전시장 출구에 위치한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신세 졌습니다. 저에게 아무 것도 안 주셔도 됩니다’가 바로 그 그림가게다.

특이한 생선사진, 드로잉, 사람 모양의 오브제, 손으로 놓은 자수 작품으로 5갤러리까지의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관람객들의 눈길, 발길을 잡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작품들로 넘친다.

이 예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 공간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는 적게는 구만 원대부터 많게는 몇 천만 원까지의 사진,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작가는 경제적인 세계 곳곳의 대안공간과 소규모 예술 단체에서 제작한 한정판 작품이나 작가들이 기부한 작업들을 전시하면서 협동조합의 형태로 판매도 하고 있는 것이다.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전 세계 이름 없는 신진 작가와 이들을 지원하는 대안공간에게 비엔날레에서 전시할 기회와 경제적 도움을 주기위해 처음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협약을 통해 총 14개의 대안공간의 총 14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14개의 대안공간은 한국의 아트 스페이스 풀(서울), 갤러리 팩토리(서울), 미테-우그로(광주), 네-나 컨템포퍼리 아트 스페이스(태국), 사 사 바싹(캄보디아), 유토피아 슬럼프스(호주)등으로 아시아 지역이 주를 이룬다.

이들 대안공간이 출품한 140여작품 중 현재까지 총 30여점의 작품이 판매됐고, 110여점의 작품들이 판매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들은 전시 종료일인 11월 11일까지 판매되며, 수익금과 판매되지 않은 작품은 각각의 대안공간으로 보내진다.

한편 9월 7일 개막한 2012광주비엔날레는 11월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무각사, 대인시장, 광주극장 등 광주일원에서 열린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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