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교수,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정지훈 교수,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9.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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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역 녹화에 따른 극지 온난화의 강화’ 연구

▲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정지훈 교수
전남대학교 정지훈 교수(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해양환경전공)가 ‘극지역 녹화에 따른 극지 온난화의 강화‘ 연구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2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대기과학자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온난화가 나타나는 극지역의 기후변화와 대기시스템에 미치는 생태계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정지훈 교수는 대기와 지면, 식생과정이 결합된 컴퓨터 모형실험을 통해 극지의 대기-식생간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정 교수의 연구결과,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배증된 미래 상황에서 고위도지역에서 나타나는 폭발적인 식생생장의 증가는 극지 및 고위도 지역의 온난화를 가속하고, 이는 다시 대기 순환에 영향을 주어 북반구의 대표적 대규모 대기현상인 극진동(고위도와 중위도의 기압이 시소형태로 변동하는 현상)의 ‘음의 위상’을 유도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극진동의 음의 위상은 한반도 지역의 한파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잦고 강해진 한파의 원인을 제시하여 미래 한파 발생의 변화를 예측하는 근거 자료로서 사회경제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연구 성과가 인정돼 논문이 대기과학계의 저명한 학술지인 ‘Climate Dynamics’ (April 2012, Volume 38, Issue 7-8)에 실렸다.

한편, 10월 17일~19일 광주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이번 선정된 50개 우수연구에 대한 특별순회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초연구 우수성과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계기초연구‧인문사회연구‧국책연구 등 3개 부문에 대한 부문별 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매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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