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경제학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학 교수(49)가 오는 20일 오후3시 전남대학교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자본주의의 위기와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전남대는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장하준 교수를 ‘용봉포럼’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장하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미래와 자본주의 전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장하준 교수는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저서를 통해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해왔으며, 최근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남대는 대학발전과 학내 구성원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용봉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승환씨, 안철수씨, 손석희씨, 박경철씨, 고은씨, 엄홍길씨 등이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