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주자들 재산은 얼마?
여야 대선 주자들 재산은 얼마?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8.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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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정세균, 꼴찌 김두관

여야 대선 주자들의 재산규모를 살펴본 결과 민주통합당 정세균 경선후보가 1위를, 꼴찌는 김두관 경선후보가 차지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경선후보는 26억8700여만원을 신고해 후보들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고액이 많은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로 21억81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손학규, 김두관 경선후보의 신고액은 각각 2억8200여만원, 7800여만원에 불과했다.

정 후보 재산의 대부분은 배우자 명의였다. 배우자 명의의 경북 포항시 임야가 16억9100여만원이었고, 건물(12억4200만원)로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 외에 전북 장수·진안 등에 전세권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예금이 3억7600여만원, 채무는 7억4300여만원이었다.

박 후보의 재산은 건물이 20억4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19억4000만원, 지역구였던 대구시 달성군에 아파트(6000만원)와 사무실 전세권(4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7천8백만원,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2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후보의 재산은 10억8600여만원으로 후보들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토지는 경남 양산시 매곡동 자택 부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임야 등 1억9700여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양산 자택 건물과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아파트 전세권, 장남의 서울 망원동 전세권 등을 포함해 3억7100여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을 포함해 3억9800여만원. 지난해 출간한 저서 ‘문재인의 운명’, ‘검찰을 생각한다’는 지식재산권으로 신고했다.

손 후보 건물 재산은 본인 명의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권 등을 합쳐 7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1억4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자동차는 부인 명의로 2002년식 렉스턴을 신고했다. 하지만 채무가 6억2500만원에 달했다.

대선 주자 중 재산 꼴찌인 김 후보는 경남지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7800여만원을 등록했다. 이전 신고 때보다 4000만원가량이 줄어든 규모다.

한편 잠재적 야권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공직자 윤리법이 정한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공개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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