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관광객 등 1000여명 참석 대성황
해변에서 말을 타고 즐기면서 경기에도 참가하는 신안 말축제가 인기다.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25, 26일 이틀 간 열렸던 국내 유일의 '임자 해변 말 축제'에 승마 동호인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말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남승마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해변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펼쳐졌다.
또 단체릴레이경기, 무료 승마체험, 소형마 전시 및 말 먹이주기 체험, 노래자랑,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등 평소 말을 접촉할 수 없는 일반인들에게 말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첫 날 열린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대광해변 2km 구간에 20여개의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한 후 주어진 시간 안에 이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총 43명이 참가해 골드레이크승마학교의 이종문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말과 선수의 호흡과 임자도의 멋진 풍광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방옥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임자 해수욕장 말 축제는 기존 승마대회와 달리 다양한 승마 기획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일반 관광객들이 말과 친해지도록 함으로써 승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특색 있는 레저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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