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태펀드에 25억원을 출자, 사회적기업 투자 펀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부가 25억원, 민간이 15억원을 출자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사회적기업투자조합 2호’(총 40억원) 결성총회가 21일 개최되었다. 이 펀드의 운용기간은 8년이고, 투자 4년에 4년간 회수된다.
이번 투자조합에는 삼성화재해상보험(5억원), SK행복나래(5억원), 포스코에서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2억원), 사회적기업 포스플레이트(1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억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사회적 생태계를 조성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참여하였다.
올해 조성된 펀드는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는 ‘(주)오르그닷’과 뮤지컬 ‘온에어’로 유명해진 ‘(주)엔터테인먼트 즐거움의 숲’에 투자된다.
사회적기업투자조합은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민간자본시장을 통해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펀드로, 사회적 생태계 구축에 중요하게 기여할 뿐 아니라, 투자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으로 개별 사회적기업의 경영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태희 인력수급정책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펀드조성을 확대하고, 투자운용사를 통해 리스크관리 및 컨설팅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도록 하여,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투자조합 1호’는 지난해 총 42억원(고용부 25억원, 민간출자 17억원) 규모로 ’12년 8월 현재, 4개기업에 12억원이 투자되었다. 민간기업에서는 현대차그룹(5억원), SK(5억원), 미래에셋증권(5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억원) 등이 참여하였다.
지난해 조성된 펀드는 새터민 고용 포장재 제조업체 ‘메자닌아이팩(주)’와 국내 제1호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인 ‘(주)트래블러스맵’에 투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