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협력 물꼬
‘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협력 물꼬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8.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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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구성’
‘근대 이후 아시아 예술의 공공성’ 논의의 장 열려

아시아의 창착 동향을 공유하고, 창작 공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담론의 장이 마련되어 아시아 간 협력 기반이 조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마루, 광주시립미술관, 은암미술관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 아시아문화주간’ 중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뱅크아트 1929(BankART 1929)’,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현대미술관(ICAS)’, 인도네시아의 ‘루앙루파(Ruangrupa)’를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을 대표하는 10개의 창작공간과 16개의 국내 창작공간이 참여한다.

‘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아시아 창작 공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을 위한 총 2회의 ‘오프라인 워크숍’과 ‘세미나’,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프라인 워크숍은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워크숍에서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본 워크숍에서 논의된 가이드라인에 기반을 두어 구축될 아시아 창작공간 협의체는 단순 네트워크를 넘어 공동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진행하며, 아시아 각국의 선도적 창작공간 사이의 안정적 교류․협력 기반을 만들어 새로운 창작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또한 28일 열린 세미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공간의 지역 커뮤니티와 공공프로젝트 소개’라는 주제로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일반인을 비롯해, 시각예술 관계자 및 대학생, 관련 전공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시아 창작공간들의 최근 경향과 지역 네트워크 활동, 공공프로젝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전시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와 은암미술관에서 열리며, ‘근대 이후 아시아 예술의 공공성’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11개국 창작공간 추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본 전시에는 중국의 젱 윤한(Zheng Yunhan), 필리핀의 레슬리 드 챠베즈(Leslie de Chavez), 일본의 팀 파퓰러스 카페(Team Populous cape)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면서 작품 안에 공공성을 담아 작업하는 11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진행되며,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로 할 수 있다.

이러한 ‘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사업’은 모든 결과물을 담는 자료집도 제작될 예정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되는 자료집은 본 사업의 의의와 성과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다.

제1권에는 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참여 작가 소개, 작품 이미지 등이, 제2권에는 28일에 진행되는 세미나의 전반적인 내용과 각 발제자들이 정리한 원고가, 제3권에는 ‘근대 이후 아시아 예술의 공공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담고 있는 에세이들이 선집 형태로 묶일 예정이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아시아 창작공간들은 각 국가의 최근 창작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협업을 모색하며, 아시아 예술의 흐름과 공적 기능에 대한 깊은 논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이를 담론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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