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생 기리는 '제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개최
만해 한용운 선생 기리는 '제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개최
  • 김호심 시민기자
  • 승인 2012.08.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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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만해축전 기간 중, 시·시조 2개 부분 … 장원 상금 300만 원

 

일제강점기에 시집 '님의 침묵'을 펴냈으며, 3.1만세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곧은 절개를 지켜낸 시인이자 스님인 선각자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전국 백일장이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리는 2012 만해축전 기간에 한용운 시인의 문학정신을 되살리는 <제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최, 인제신문사 주관으로 8월 13일 오후 1시 만해마을에서 개최된다.

만해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할 이 백일장은 나이 제한 없이 온 나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시제는 8월 13일 오후 1시 현장에서 발표하며, 심사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에게 위촉해 심사한 뒤 오후 6시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제신문 홈페이지(www.okinjenews.c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25일부터 8월 8일 오후 5시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해야 한다.

시상은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 △차상 1명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 원 △차하 1명 만해축전 부대회장 인제군의회의장상과 상금 100만 원 △장려 10명 인제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만 원 등이다.
 

 

▲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만해 한용운, 그는 집을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게 된다며, 북향으로 지을 만큼 일제국주의의 침탈에 대한 저항을 몸소 실천 한 분이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8·15 광복 주간에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에서 펼쳐지는 제1회 전국 만해백일장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뜻 깊다.

만해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그의 올곧은 나라사랑 정신을 오늘에 꽃 피우고자 실시하는 백일장에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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