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음료, 새로운 음료시장 '돌풍' 예감
뽕잎음료, 새로운 음료시장 '돌풍' 예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0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 동의나라, 일본․중국․홍콩 등 수출시장 공략
성인병 치료 예방효과 뽕잎 활용 음료 전문기업 성장
▲ 동의나라 강기운 대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뽕잎 전문음료가 국내보다 일본, 중국, 홍콩 등 국제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전문음료로 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뽕잎은 각종 의학기록에서 각종 성인병 치료와 예방효과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나 우선 동남아시장에서 기능성 음료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나주에 소재한 동의나라(대표 강기운)로 지난 2003년 창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뽕을 원료로 음료와 차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뽕잎차 티백, 엽차, 음료와 뽕의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과 세제, 뽕잎 분말로 만든 우리 밀국수 등이다.

뽕잎차는 예로부터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건강 음료로 알려졌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변비 완화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아 각종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면서 뽕잎 음료도 함께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의나라 뽕잎차’는 100% 유기농 재배 원료인 국내산 뽕을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청량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무방부제, 무색소, 무설탕, 무카페인, 무칼로리 등 ‘5무(無) 음료’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뽕음료 전문회사 동의나라(주)는 국내 대기업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무리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동남아시장 사람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일찌감치 수출시장을 선택했다. 이에따라 페트병 음료인 ‘동의나라 뽕잎차’를 일본․중국․홍콩 등에 수출해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 동의나라에서 내놓은 수출용 뽕잎 전문음료와 국내 시판음료
또한 일본 식음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세계적 음료․식품 품평회인 ‘2012 몽드 설렉션’에 참가해 ‘동의나라 뽕잎차’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최대 식품기업인 CJ의 사업 파트너로서 CJ 유통망을 통해 8월부터 ‘뽕잎수’라는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판매에 들어갔다.

강기운 동의나라 대표는 “기능성이 우수한 뽕잎차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뽕잎차로 거듭나도록 집중 홍보하겠다”며 “CJ와 함께 세계 음료시장 선제적 공략을 통해 뽕 음료 소비 확대와 뽕나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향토기업으로 기능성 음료시장에 뛰어든 동의나라는 지난 2007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 2008년 국내 최초로 일본 유기농 JAS 인증 취득 등을 통해 경영 혁신과 우수 중소기업 인정받아 ‘2012 상반기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명창환 식품유통과장은 “현재 음료시장은 탄산음료가 대세이나 건강과 참살이(웰빙)를 중요시하는 경향 확산으로 기능성 음료 소비가 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식음료 시장의 블루오션 영역 공략을 위해 식품업체 컨설팅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