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9개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광주전남 29개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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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노동자 탄압 중지하라">

광주전남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는 광주 YMCA 백제실에서 시국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부는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노동자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이 되는 날에도 정부의 노동계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가뭄피해와 대외 신인도 하락 등을 운운하며 공안정국을 조성, 광주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최근 3-4개월 사이 광주전남지역 노동자 6명이 구속됐으며, 체포영장 및 출두요구가 발부된 노동자만해도 110여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제시와 실천적 노력 촉구

이에 대해 29개 단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공권력으로 무마하려는 권위주의적인 대응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노동계의 현안문제에 대한 여론수렴을 통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제시와 실천적인 노력만이 산업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캐리어 사내하청, 동광주병원 지부, 지역금속노조 신진분회, 기아모텍, 여천 NCC, 전남대병원노조, 대성산소 등 모두 7군데가 노동탄압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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