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 직접 뽑은 다목적체육관 공모작
남구, 주민 직접 뽑은 다목적체육관 공모작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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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착공, 2014년 준공 예정

남구민들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착공에 앞서 주민들 손으로 직접 공모작을 뽑아 맞춤형 체육관이 탄생할 듯 하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4일 주민심사위원단 100명과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주)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대표 양병범)의 작품을 다목적체육관 설계 공모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사전에 접수된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한 평가와 전문심사위원단 9명의 평가 결과를 더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남구가 이번 심사에서 중점을 둔 사항은 △디자인의 예술성과 작품성 △진월제와 기능적 연계성, 구조물 내외부의 기능성 △신기술, 신공법 적용 등 건축구조 △공사비 적정성과 향후 유지보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이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주)유탑엔지니어링과 6억8400만원의 설계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공사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실시설계를 마친 후 오는 11월 착공해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다목적체육관 건립에는 1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인접 진월제와 연계한 창의적이고 쾌적한 공간 구성, 진월운동장과의 조화 및 관리∙기능적 측면의 경제성, 예술성 및 작품성이 높은 생활체육시설로 건립된다.

다목적 체육관은 진월동 41번지 일원 13,200㎡(약 3,993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000㎡(약 1,513평) 규모다.

지하 1층에 25m 길이의 5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아동풀장, 아쿠아로빅, 탈의실, 샤워실, 의무실, 레슬링연습실, 기계실, 지도자실 등이 설치된다.

지상 1층에는 농구, 배구, 배드민턴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과 요가, 에어로빅, 스포츠 댄스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실, 샤워∙탈의실, 간이매점, 용품 판매점, 헬스장, 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지상 2층은 관람석과 탁구, 당구 등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남구 교육지원과 생활체육팀은 “공공시설의 직접적인 사용자인 주민이 참여해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건립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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