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 자스민광주 2012 공연
이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5월 이야기를 무언의 드라마와 역동적인 춤사위로 승화시킨 젊은 무용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주시했다.
특히 5·18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이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 제5공화국 당시의 ‘3S’정책 등을 생생한 영상으로 이미지화한 무대 연출 등은 새로운 연출로 주의를 끌었다.
그런가하면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 시작 전 1시간 동안 열린 문화나무예술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특별공연이 있었다. 관람객들은 본 공연에 앞서 펼쳐진 이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다큐멘터리 댄스 시어터 ‘님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2012’는 오는 10월 19일과 11월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준비중이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브랜드공연축제에 보여준 광주 예술인들과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민의 예술적 안목을 높이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더 좋은 작품을 초청해 더욱 성숙하고 알찬 브랜드공연 축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브랜드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2012’의 첫 공연시간을 지키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안내문의 공연 시간은 오후 8시였다.
모든 관객들은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고 ‘공연 시작하기 10분전에 입장하시고 이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라는 안내방송은 있었지만 어떤 특별한 이유 때문인지(?) 10분이나 늦게 시작했는데도 안내방송조차 없어서 아쉬움을 줬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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