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동구, 구청장 공석은 어떻게?
위기의 동구, 구청장 공석은 어떻게?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6.2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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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명 2년 징역 선고, 김효성 부구청장 권한대행 결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태명 동구청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서비스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구는 27일 차질 없는 구정 추진을 위해 김효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동구청장 권한대행을 하게 된 김효성 부구청장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동구에서 최근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600여 공직자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이번 사태를 정치적 중립과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유태명 동구청장

또한 김 부구청장은 “단체장 공백으로 인한 현안사업 차질과 행정서비스 공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슴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민선5기 출범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주요 시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근무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동구청장 공석을 김효성 부구청장이 대행함으로써 그동안 동구가 추진해왔던 충장로아케이드사업, 충장축제, 택지개발을 비롯한 도시개발 각종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부구청장은 “단체장 부재라는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구의회와 업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주민과의 소통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구정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중단 없는 발전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꿈이 있는 동구 건설을 조기에 가시화시키는데 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심 선고 공판이 벌어진 27일 담당 재판부가 유청장이 동구사랑여성회 회장단 14명을 구청장실로 불러 1인당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1장씩 총 140만원 어치 상품권을 준 혐의를 드러냈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박주선 의원 역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선고 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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