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숨쉬는 사직공원 오세요”
“문화예술 숨쉬는 사직공원 오세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6.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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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 오는 28일 작품 준공식

▲사직공원 빈집
시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사직공원을 자연친화적 문화예술공원으로 되살리기 위해 추진된 ‘사직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광주문화재단(대표 노성대)은 사직공원 내 공공예술작품 다섯 개가 모두 완성됨에 따라 오는 28일 오후 2시 작품 ‘스텝’에서 참여 작가 5인, 재단 및 광주시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직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직공공예술프로젝트는 사직공원의 5개 장소의 생태공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거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공원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스텝(구 KBS방송국 입구 T자형 도로 절개지) △기슭(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 옆 산책로) △사직공원 빈집(파고라 및 배드민턴장) △흔적(공원관리사무소) △흐르는 풍경(옛 수영장부지) 등 다섯 개 작품 중 네 개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사직공원이 예술로 물들다’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 앞에 첫선을 보였고, 작품 ‘스텝’이 최종 완성됨에 따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행사는 박홍근 예술감독의 사회로 ‘라틴 앙상블’의 식전공연과 추진상황설명, 제막식에 이어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 투어, 작은 음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작품 투어를 하는 동안 각 작품마다 작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또한 젊은 버스킹팀 ‘딴따라 휴게소’는 ‘기슭’을 함께 걸으며 즉석 공연을 펼치고, ‘빈집’에서는 백영경 씨의 플롯 공연과 발레가 어우러진다.

‘흔적’ 앞에서는 행사 참여자들이 폴라로이드 촬영을 하며 사직공원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흐르는 풍경’ 무대에서는 ‘울림 스트링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가 진행된다.

‘빈집’에서 열리는 리셉션에서는 김영준, 이민아, 조민석, 박동준, 신혜원 등 참여 작가 5인과 시공 관련업체 4곳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는 “사직공원이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원풍경을 갖게 됐다”며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지역민과 외지인이 함께 찾는 광주 도심의 문화예술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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