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광주 최초 도입…주민 만족도 향상 기대
청소 대행업체가 올바르게 일을 수행하는지 주민이 직접 평가에 나선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광주 최초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주민참여 평가제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단은 각 동에서 추천한 주민으로 구성된 400명이 평소 대행업체에서 쓰레기를 바르게 수거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청소서비스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또한, 주민대표로 구성된 4개팀 8명이 대행업체의 수거가 종료되는 오후 2시부터 주택 및 상가지역 현장에서 쓰레기가 바르게 수거됐는지를 평가하고, 환경미화원 휴게실 운영실태와 수거차량의 세차상태 및 미관 등을 평가한다.
광산구는 평가결과가 부진하거나 미흡한 대행업체에 대해서는 대행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패널티를 적용하고, 시정조치토록 할 뿐만 아니라,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광산구청 청소행정팀 김옥태 팀장은 “주민참여 평가 제도는 불편 사항의 신속한 처리, 수거 과정에서의 주민 배려 등을 이끌어 내 보다 질 높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주민참여 평가제 도입을 위해 지난 1월 조례 제정한 뒤 평가지침 마련하고 5월 평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주민참여 평가제는 앞으로 매년 실시될 주민참여 평가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계약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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