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여! 아직도 MB에게" 규탄 한목소리.
"동아일보여! 아직도 MB에게" 규탄 한목소리.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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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불이행시 대책회의 민형사소송 제기하기로’
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 아이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직권조사 요구’
▲ 광주인권위 사무실이 있는 광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아일보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4일 오후 광주은행 본점 앞에서 한 데의시민들이 모여 동아일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있었다. 이들은 이윽고 광주은행 본점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화 광주사무소를 찾아가 동아일보 행태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늦봄문익환학교 관련 동아일보 왜곡보도에 대한 광주전남·대책위원회’(이하 늦봄 광전대책위)는 이날 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가 있는 고아주은행 본점 앞에서 ‘아이들과 학교까지 색깔 덧씌우기, 동아일보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늦봄문익환학교에 대한 동아일보 및 일부 언론매체의 왜곡편파보도를 규탄했다. 

늦봄학교학부모대책회의를 대표하여 늦봄학교 김창호 교감은 "아이들을 볼모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울분을 토하고 "한번만이라도 학교를 방문해보고 그런 기사를 썼다면 이렇게 원통하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영일 상임대표는 문익환 목사를 회상하면서 이번 왜곡 보도로 늦봄문익환학교의 명예가 실추된 것에 분개하면서 "동아일보는 색깔 덧칠하기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면서 "동아일보의 사과와 정정보도가 이루어질때까지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늦봄학교 졸업생인 김민성군이 작금의 상황에 대한 개탄스러움과 관심을 갖고 대응해 주신 시민사회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대책위 대표단은 기자회견 이후 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이정강 소장에게 진정서를 점수하며, 청소년들의 인권이 무자비하게 침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인권위의 직권조사를 요구했다. 

늦봄 광전대책위는 전국대책회의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아일보사 앞에서의 1인 시위에 결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아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매체의 왜곡편파, 편가르기 보도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지역차원에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 전남진보연대, 평화와통일을사랑하는사람들, 늦봄학교, 학부모회, 등을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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