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를 마치며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를 마치며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6.0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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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서

                            -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를 마치며 -

1980년 군부독재에 항거하여 분연히 떨쳐 일어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과정에서 운명하신 오월 열사들의 정신을 잇고자 거행된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가 광주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엄숙하면서도 경건하게 치러졌습니다.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가 의미있고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들과 시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퇴되어 가는 위기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나눔과 연대, 공동체정신의 실천을 통해 양극화를 극복하고 오월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와 희망을 제시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맞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들 또한 시도민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불의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정의로운 기상으로 만인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행진이었던 5․18민중항쟁과 시대의 사표인 열사들의 정신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산 교과서이며 후대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자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이러한 광주정신, 오월 정신이 빛바래지 않고 찬연해 질 수 있도록, 5월 민주제단에 몸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올바른 사회 변화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다만 국가 공식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불참한 대통령의 참석 문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 식순이 아닌 공연으로 배치 된 점 등은 심히 유감스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다시한번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가 성료 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들과 시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오월 민주제단에 몸 바치신 영령들께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님들의 뜻 빛바래지 않도록 오월정신, 광주정신 계승에 앞장서겠습니다.


2012년 6월 1일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
광주광역시의회 윤봉근 의장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위원회 나간채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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