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디아스포라 학문의 시원지 자리매김
광주, 디아스포라 학문의 시원지 자리매김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5.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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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총 14개국 145명 참여 ‘세계디아스포라학회’ 창립

광주가 디아스포라학문의 시원지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사랑탑을 맡아 앞으로 초국가ㆍ다문화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글로벌 디아스포라라는 주제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생성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의 국내학자 93명을 포함하여 영국,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이스라엘 등 총 14개국 145명의 디아스포라 연구 석학들을 발기인으로 한 국제학문공동체인 ‘세계디아스포라학회’가 결성되었다.

 ‘세계디아스포라학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임채완 교수(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를 초대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계간 거대 국제학회를 조직한 일은 매우 의미있는 도전이다”며, “향후 세계디아스포라학회의 뚜렷한 정체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디아스포라학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한 “세계디아스포라학회가 세계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On-Line), 오프라인(Off-line)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 할 것이며, 아울러 국제학술지 출판을 통하여 글로벌 디아스포라 연구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유능한 세계의 신입회원을 발굴ㆍ영입하여 각 지역별․연구 분과별 협의체를 구축하고 회원들의 참여기반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지 렙번(이스라엘 히브리대), 압사타로프 로우샨벡(카자흐스탄 국립아바이사범대), 여콩콩(말레이시아 국립 말레야대) 등이 세계디아스포라학회 창립과 임채완 회장의 선출을 축하하며, 향후 글로벌 디아스포라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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