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1하수처리장 총인 화학적처리시설 시운전시작
광주제1하수처리장 총인 화학적처리시설 시운전시작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5.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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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기 영산강 조류발생 예방 등 수질개선에 기여
▲ 총인처리시설 신설방류구 모습

지난해 착공한 총인 처리시설의 화학적처리시설인 고속 응집‧침전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1일 시운전에 이어 나머지 부분인 여과시설과 소독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해 2월 개정된 하수도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강화된 법정 방류수질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4일 총인처시설을 착공했다.

화학적처리시설은 생물반응조에서 유입되는 하수에 PAC(폴리염화알루미늄)를 주입하여 하수중의 용해성 인과 반응, 침전하기 쉬운 플록으로 만들어 가라앉힘으로써 하수 중의 인 성분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총인처리시설은 현재 70% 공정으로, 전체 시설이 완공되면 BOD 4.3㎎/ℓ이하, T-P(총인) 0.27㎎/ℓ이하, COD 14㎎/ℓ이하, SS 5㎎/ℓ이하, T-N(총질소) 14㎎/ℓ이하, 총대장균군수는 불검출, 생태독성(TU) 1 이하로 방류되어 영산강의 조류발생과 부영양화를 방지해 수질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시는 전체 총인처리시설이 완공되지 않아 자동운전에 어려움이 있으나 완공 이전까지는 수동으로 시운전을 실시해 갈수기 영산강유역의 수질개선과 부영양화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총인 화학적 처리시설에 하수를 유입하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유입량을 늘려 1일 60만톤의 하수를 방류하게 된다.

광주시 생태하천수질과 마주태 사무관은 “화학적 처리시설이 완료되어 우선 시운전이 개시되더라도 즉시 방류수질기준에 맞는 것이 아니라 약 10일 정도의 안정화 기간을 거치면서 점차 수질이 개선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 사무관은 “앞으로 4개월의 시운전기간 동안 운영주체인 환경시설공단, 광주시, 시공사가 합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운전방법을 시험하는 등 최적의 운전 매뉴얼을 작성하여 운영비가 절감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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