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 배움 공동체 실현 위한 '행복의 약속 선언'
광양여중, 배움 공동체 실현 위한 '행복의 약속 선언'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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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과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서로 '공동의 약속'을 만들었다. 이같은 약속을 만든 일이 전례없는 일이어서 학생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제 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배움의 공동체 실현을 위한 행복의 약속 선언을 했다. 어제  ‘즐겁게 배우고 꿈을 가꾸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광양여중’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각각 10개 항의 공동의 약속을 만들어 선포한 것이다.

이번 선언은 지난 겨울방학 중 2012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TF팀에서 약속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후 ‘행복의 약속 제정위원회’를 구성, 두 차례에 걸친 교사 학생 설문조사와 학급토론회 및 학생대론회를 통해 보완했으며 뜻깊은 스승의 날을 맞아 발표했다.

먼저 학생 대표로 정혜영 학생회장은 자신의 꿈을 갖고 선생님과 친구를 존중하며 수업시간에 경청하고 아름다운 말과 행동을 하자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교사 대표로 김영훈 교감은 수업준비를 잘하고 학생의 말을 경청하며 학생의 자질을 발견하고 이끌어 주는 내용과 함께 학생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고 차별이나 체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행복의 약속 선언 전, 1교시에는 광양여중 27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교육기부 1일 체험활동’을 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 키우기, 다양한 직업 소개, 인성교육, 지역의 문화 유산, 태권도 수업, 청소년 성폭력 예방, 부모와의 대화 기술 등 다양한 강의 주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소통과 나눔이 함께 하는 유익한 대화의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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