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야 가리는 가로수 신고를 받습니다
교통시야 가리는 가로수 신고를 받습니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5.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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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및 교통이정표 등 장애가로수 특별관리

최근 기온 상승 및 잦은 비로 인해 가로수의 녹음이 짙어져 교통안전시설물을 가려 운전자들의 불편과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호등 및 교통이정표 등 교통안전 시설물 가림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에 들어간다. 또한 시설물 가림 가로수에 대해 시민들에게 신고를 받아 전지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 녹색공간 중 가장 기본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가로수로써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형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도시 온난화 방지, 탄소동화작용으로 인한 산소 공급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가로수의 역할은 더욱더 크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으로 도로표지판 및 신호등 가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강도의 가지치기를 실시해 몸통만 앙상한 가로수로 만드는 것은 오히려 도시미관뿐만 아니라 수목생육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에서는 약전지를 여러 번 실시해 아름다운 가로수의 고유수형을 유지하면서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광주시는 주요 대로변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물 가림 가로수에 대해서 전지작업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가로수가 계속해서 생장하고 있고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매일 현장을 나가 점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광주시 공원녹지과 녹지 담당자는 “도심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가로수의 생육환경 개선작업을 위해 퇴비 시비 및 수형조절 전지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는 명품 가로숲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시설물 가림 가로수에 대한 신고 및 문의는 시청 공원녹지과(062-613-4752)나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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