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부모연합, “장휘국 교육감 사퇴하라”
광주학부모연합, “장휘국 교육감 사퇴하라”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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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서 성적 조작 채용비리 교육감 사퇴 촉구 기자회견

▲ 광주학부모연대 한 회원이 지난 4일 광주시교육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광주 전남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단체가 광주시교육청 공립교사 특별채용과 관련, "채용비리의 몸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사죄하고 사퇴하라"는 주장이 제기해 관심이 일고 있다.

학부모연합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성적 조작 채용비리가 터진지 5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꼬리 자르기에 그치고 몸통은 뒤에 숨어 여전히 꼼수를 노리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부정 비리 사건의 배후인 장휘국 교육감의 사퇴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떨어진 전교조 출신을 합격자로 뒤바꾸기 위해 심사위원을 다시 불러 채점표를 조작한 것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발견돼 고발 조치됐지만, 꼬리에 상처 하나 없이 근무지만 바꾸는가 하면 몸통은 반성은 커녕 정치적 교원단체의 앞잡이 노릇만 하고 있는 현실에 걱정을 떠나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광주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하위권으로 추락하는가 하면 덩달아 학생들 실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할 때 한숨소리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학부모연합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한 일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광주시민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장휘국 교육감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장 교육감은 성적 조작 채용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은 이번 성적 조작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전교조 소속 사립학교 교사 5명을 공립교사로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당초 내정했던 교사 1명이 떨어지자 점수를 조작, 합격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교과부 감사 결과 드러났으며, 교과부는 담당과장과 실무자, 심사위원 등 3명을 공문서 위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학부모연합은 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교육청에서 성적 조작 채용비리 항의 및 교육감 사퇴 촉구 1인 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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