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농어업 활성화 '이렇게 한번 해보자!'
나주 농어업 활성화 '이렇게 한번 해보자!'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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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나주 중흥골드스파 농어업회의소 활성화 방안 모색
▲ 나주농어업회의소가 지난 2월 설립된 이래 첫 워크숍을 갖고 앞으로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어업 분야의 공돋체를 모색하고 생산성 향상을 논의하는 나주농어업회의소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설립된 나주시 농어업회의소(회장 김석중)는 지난 2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임원과 분과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회의소의 조기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7개 분과위원회별로 '향후 분과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위원들 간에 심도 깊은 분임토의가 이뤄졌다. 농업회의소의 성공 여부는 아무래도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동체정신과 참여정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앞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

나주농어업회의소는 이번 워크숍을 첫 시행되는 만큼 참가자들간의 긴밀한 유대관계, 농업회의소의 필요성, 지역 농어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업회의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모임을 갖는 등 분과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하여 시와 정부에 시책과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의견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쌀전업농연합회장 이원근 씨는 “농어업회의소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관심을 갖고 내 일처럼 참여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분과위원회의 역할을 진지하게 토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석중 회장은 분과위원회의 분임토의 결과 발표에 대한 총평에서 “바쁜 농번기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원의 참여에 감사하다”면서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로 전국의 시범기관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농어업회의소를 운영하자”며 위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날 워크숍 진행에 앞서 '나주시 농업정책 방향'이라는 특강을 통해 “농산물의 세계시장 개방화와 생산비 증가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농업생산비 절감과 고소득 중심의 농업, 유통체계를 개선한다면 앞으로 농업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임 시장은 “지역농․축․원협 조합장과 농업단체장 등 농업리더가 앞장서 농업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하여 농가 소득증대로 연결되도록 노력해야한다”라며 농어업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다.

또한, 정재돈 국민농업포럼 대표의 '농업환경의 변화와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강의도 있었다.

나주시에서는 작년 7월에 전국 최초로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1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지난 2월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하였다.

농어업회의소는 지자체와 함께 농정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 평가 과정에 이르는 농정 전반에 대한 협의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농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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