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2012 ‘담양군민의 상’ 본상 부채명인 김대석 씨
담양, 2012 ‘담양군민의 상’ 본상 부채명인 김대석 씨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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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에 정동오 씨, 사회복지분야 장려상에 임홍균 씨 선정

대나무골 담양군이 3일 충성경기장에서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갖고 군민의 시상과 체육행사, 노래경연 등을 펼친다.

이에 앞서 담양군은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의 상 및 명예군민증 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정 발전과 군의 명예를 선양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군민의 상에 전남도 무형문화재인 김대석 씨를 교육문화부문 본상 수상자로, 임홍균 씨를 사회복지부문 장려상로, 정동오 씨를 특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명예군민증의 수상자에는 전남도립대 박창규 교수와 전 재경향우회 신옥섭 사무과장 등 2명이 선정됐다.

▲ 김대석씨
김대석 씨는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제48호 선자장(扇子匠), 제48-1호 접선장(摺扇匠))로 부채작품의 전시는 물론 제작 시연과 체험, 교육을 통해 담양의 대나무공예 기술과 문화의 계승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매 주말 죽향문화체험마을에서 부채제작 무료시연과 대나무축제 등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무료시연회를 개최해 담양의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담양의 홍보대사’로 대외적인 활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전통보존과 후진양성을 위해 ‘담양공예인협회’를 결성해 초창기 기반을 잡았으며 지역 공예인들의 실력향상과 전통 죽세공예 명성을 알리는 시금석을 마련한 공이 커 교육문화 부문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 임홍균씨
사회복지부문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홍균 씨는 전직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자식들이 고희연과 여행을 위해 준비한 경비 4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관내 읍면 의용소방대장들과 ‘등불장학회 후원회’를 발족, 장학기금 마련과 후원자 모집 활동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지역의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이 크다.

군민의 상 특별상을 수상한 정동오 씨는 전남대교 농대 교수로 역임하는 동안 대나무 관련 교육과 대나무숲에 대한 동해연구 및 대책, 대나무 숲에 나타난 개화현상에 관한 연구 등 죽림농가와 대나무관련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 정동오씨
뿐만 아니라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1970~1995년에는 담양 관내 6곳이 문화재로 지정되는데 기여했다. 특히 ‘양산보의 소쇄원에 대하여(1973), 한국의 건축, 조경, 공예(1987), 소쇄원 48영에 대한 조경사적 측면에서의 연구(1992)’ 등 저술과 논문을 통해 ‘소쇄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며 담양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명예군민증은 전남도립대 호텔관광레저과 박창규 교수와 전 재경향우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신옥섭 씨가 수상하게 됐다.

박창규 교수는 ‘창평면’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인증과 놀토달팽이 시장, 창평주말학교 등 여행상품 개발과 운영으로 ‘창평 슬로시티’를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로 발전시키는데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담양만의 스토리를 갖는 ‘담양 오방길’, ‘가사문화권 명소화 프로젝트’ 등 담양의 문화?역사?자연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는 물론 ‘2009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 등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모해 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담양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

신옥섭 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재경향우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크고 작은 향우 관련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하는 등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명소 홍보 등 향우회와 담양군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해 줄다리기와 단체줄넘기 등 군민 한마당 체육행사와 KBS 빛고을 차차차 공연이 개최돼 군민의 날과 대나무축제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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