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이기에 사랑합니다!"
"우리는 가족이기에 사랑합니다!"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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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가족기능강화프로그램 우리가족 짱 '운영'

"우리 가족이 제일 짱이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우리 가족 짱'은 가족 기능을 가오하시키는 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역할극을 비롯하여 가족이해의 시간, 가족여행, 가족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가족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전남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류남규)은 이러한 “‘우리가족 짱’이란 주제 프로그램을 매월 한 차례 운영해 가족기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화순교육청에서 운영한 ‘우리가족 짱’ 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화순지역 초·중학교 학생 중 평소 가족들 간의 대화나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가정에서 역할 갈등이나 상실감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상담을 통한 가족 이해의 시간, 가족여행, 가족 미니 올림픽, 문화활동,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킴으로서 가족 기능을 강화 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 21일 첫 번째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소개하기, 우리 가족을 닮은 토피어리 만들기를 통해 식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고 함께 공동 작품을 만듦으로서 자녀와 부모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온 가족만의 시간 공유로 가족 공통의 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자녀와 부모의 모습은 어색함과 정적이 감돌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보다는 불안한 모습이 더 많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녀가 작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 하게 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면서 함께 사진도 찍고 웃음소리도 점점 커지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의 아버지는 “오늘 아침 프로그램 참여를 거부하는 아들을 억지로 데리고 오면서 사실은 나도 참석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 했었다"면서 "그런데 막상 토피어리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아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나와 아들의 관계가 조금 편해진 것 같아 오기를 참 잘 한 것 같고 자녀에 대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부모들과도 편하게 대화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교육복지 담당인 송영배 장학사는 "‘우리가족 짱’ 사업은 여섯 가정이 참여하는 소집단 프로그램으로 세심한 사례관리를 통해 가정의 강점들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가족의 긍정적인 인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임으로서 가족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함으로서 우리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남규 교육장은 “앞으로 ‘우리가족 짱’사업을 통해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기능이 상실된 가정들을 회복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해 학교생활 및 또래관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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