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당분간 지속 주의 당부
인플루엔자 유행 당분간 지속 주의 당부
  • 김석영 객원기자
  • 승인 2012.03.3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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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바이러스 B형에 의한 유행 지속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최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B형에 의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주의 요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6주차(2012.2.5~2.11)에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3.1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제11주차(2012.3.11~3.17)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은 “A/H3N2형 바이러스”에 의하였으나, 3월 초·중·고등학교 개학 이후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도 11주(2012.3.11~3.17)에 14.6명, 제12주 (2012.3.18.~3.24)에 18.0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B형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되어 유행하고 있으며,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동절기(12월∼1월)와 봄철(3월∼4월)에 두 차례의 유행이 나타났는데, 대부분 봄철 유행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났다.

특히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할 것을 권고하였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층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므로, 학교·유치원 등 집단 생활자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도 제11주(2012.3.11~3.17) 50.6%에서 제12주(2012.3.18~3.24)에 56.5%로 증가하고 있으며, 9주(2012.2.26~3.3)부터 A/H3N형에 비해 'B형'이 많이 분리되고 있어 최근 유행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햇다. 
보건복지부 감염병감시과 정흥수 과장은 "B형 바이러스는 주로 3~4월 봄철에 많이 발생하여 유행하게 되는데, A형보다 증상이 다소 약한 것이 특징이고, 매년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로 치료 및 관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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