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감시해야 할 정치와 언론
국민이 감시해야 할 정치와 언론
  • 박하림 대학생 객원기자
  • 승인 2012.03.2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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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우리나라 언론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그에 따른 국민들의 참여의식은 또 어느 정도일까?
사실 가장 가까운 내 주변만 해도 언론이나 정치에 별로 큰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신문과 방송, 언론을 전공하는 우리 과 학생들마저도 방송에서 떠들어대는 몇몇 큰 사건과 사고를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정치와 가까워 질 수 없는 것일까?

언론과 정치의 역할

정치의 사전적인 정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이다.

이렇듯 정의만 봐도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치라는 단어를 봤을 때, 그리고 들었을 때 어렵고 딱딱하며 나의 일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정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며, 국민들은 정치나 언론과는 따로 떨어진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본질적인 정치를 들여다보면 국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각하며 감시하고 행동해야 한다.

국민이 배제된 정치가 바로 독재이며 그 수단으로써 정권이 언론을 압박하는 것이 언론 통제인 것이다. 여기서 언론은 민주주의를 가능 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로써 존재 자체로 자유로워야 한다.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약자의 생각을 알리고 그것을 사회 정의로 실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정부, 정권과 결탁 하거나 협력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모두 언론에게 맡기는 것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언론은 어떠한 외부의 압력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진실 된 태도로 보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대체 매체의 등장과 발달이 있었지만, 언론의 신뢰도 추락은 정치와 언론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언론이 제4의 권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만한 권력을 가지고 있음도 뜻하지만 따라서 철저히 독립적이어야 함이 요구되어야 함을 말한다.

우리가 지켜야 내야 할 언론의 자유, 소통의 자유

이제는 국민 스스로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소외된 약자들에게 스스로 관심을 가지며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시대적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했고 미디어 역시 날이 갈수록 진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한 예로 트위터는 신속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소통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권력화한 몇몇 거대 언론사들의 독점적 지위를 해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수천만 원씩 들었던 일인방송국이 이제 수십만원대 스마트폰 한대로 전 세계에 중계하는 현상은, 단순히 소통 방식의 진화를 넘어 민주주의 토대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제는 국민이 정부와 언론을 감시하고 쌍방 통행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의 요즘의 언론들은 너무 가볍고 신뢰가 가지 않는다. 누가 더 자극적이고 흥미롭게 말하고 쓰는지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이 씁쓸할 때가 많다.

언론의 길을 걸어가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절대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기자의식이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펜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우스운 소리가 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요 근래 우리 과 동기에게 들은 말이 있다. 기자가 꿈이었던 그 친구가 갑작스레 기자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미래를 꿈꾸기 너무 힘든 나라다. 하지만 적어도 미래의 대한민국의 언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언론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과 같은 인간의 기본권이기 때문이다.

첫 부분에서도 말했듯이 정치는 사전적인 정의처럼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하나의 정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고 중심에 서야하는 대학생인 우리는 정말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행동하는 양심을 보이라고. 중요한 것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세상을 바꿀 수도, 그전에 내 자신을 바꿀 수도 없다.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자.
우리 시의 의원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지금 펼치고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으로 말이다.
/박하림 (광주대학교 신문방송광고학부·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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