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익)이 학교급식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대상 업체를 공동 선정하는 등 투명한 급식업체 선정에 나섰다.
여수교육지원청은 16일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관리를 통한 청렴도 제고와 학교급식 신뢰도를 향상시키고자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대상 업체를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수지역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소위원회를 구성, 학교별로 납품업체를 방문․ 평가하는 동일한 업무를 추진함에 따라, 납품업체의 번거로움은 물론, 학교마다 중복된 업무를 처리해 행정력 낭비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동일한 업체에 대한 학교간의 상이한 평가로 객관성, 공정성 등 학교의 공신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해 왔다.
장재익 교육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관리를 통한 청렴도 제고와 학교급식 신뢰도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공동선정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이고 투명한 납품대상 적격업체를 공동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단위학교별로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경쟁을 통해 식자재를 구매함에 따라 학교의 행정업무가 감축되고,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업체선정과 위생적이고 우수한 식재료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학교 급식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여수지역의 열악한 도서지역 및 소규모학교는 시내지역 규모가 큰 학교와 공동구매(consortium)방식으로 납품방법을 개선해 소규모 학교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위생적이고 안전하며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납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 교육장은 “학교업무경감은 물론 학생들에게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납품업체 선정해 학교급식이 학부모 및 지역주민에게 신뢰를 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점검단을 구성해 납품업체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