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국립나주병원과 정신건강 검진 MOU 체결
전남도교육청,국립나주병원과 정신건강 검진 MOU 체결
  • 홍갑의
  • 승인 2012.03.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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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3일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5일 국립나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 정서와 행동발달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학생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

게다가 전남 학생들이 건강한 학령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학교 기반이 조성과 공교육의 역량이 강화되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학교 현장이 될 것을 기대하게 됐다.

아동ㆍ청소년기는 인성의 토대가 되는 자아정체성과 자아 존중감이 확립되는 시기로 우울장애와 정신분열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 정서ㆍ행동발달문제 경향을 조기 발견ㆍ조기 개입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학교폭력, 왕따, 인터넷 중독, 자살 등 학생들의 반사회적 문제행동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고 이는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ㆍ사회적인 부담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정신건강 진단을 위해 우울, 적대적 반항장애, 학습장애, 폭력 가해·피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살징후 등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발견ㆍ중재하기 위해 선별검사와 상담, 치료 지원 사업을 모든 학생에게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장기입원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남대 화순병원과 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김관수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대한 이해도가 낮아 선별검사 자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전문기관 등이 연계한 적극적인 치료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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