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0명중 6명 과일 매일 먹지 않는다
어린이 10명중 6명 과일 매일 먹지 않는다
  • 홍갑의
  • 승인 2012.03.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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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중소도시 어린이 대상‘식생활환경조사’결과 발표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8명이 성장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섬유질 등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수준보다 적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빈도는 높아지는 반면에 채소·과일·우유 등에 대해서는 권장섭취 수준에 못 미쳐 어린이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도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인구 50만 미만의 123개 시·구의 만 10~11세 어린이(초등 5학년 기준)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환경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과일의 경우 어린이 60%가 매일 한 번 이상 과일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 매일 한 번 과일을 먹는 어린이는 24.5%이며 매일 두 번 이상 섭취한 어린이는 15.5%에 불과했다.

어린이의 하루 과일 권장 섭취량은 과일 2회로서 하루에 사과 한 개나 귤 2개에 해당된다.

채소는 ‘매일 2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30.8%이었으며, ‘매일 1회’ 먹는다는 비율은 28.8%에 불과했다. 특히 매일 한 번 이상 김치를 먹는 비율이 76.2%인 반면 2.7%의 어린이들은 김치를 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매일 5회 이상이며 김치를 포함하여 다섯 접시 정도이다.


뇌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아침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지 않는 비율은 24.4%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점심 결식은 10.5%였으며, 주 1회 이상 저녁을 먹지 않는 비율은 11.2%에 달했다.

패스트푸드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이상 닭튀김을 41.6%가 섭취한 것으로 나타나 닭튀김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자(28.6%), 햄버거 (22.8%)의 순이다.

탄산음료는 69.2%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하며, 라면(컵라면포함)은 10명 중 7명이 1주일에 한번 이상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나 초콜릿은 한 주일간 77.8%가 1회 이상 섭취해 대도시 어린이보다 4% 섭취비율이 높았다.

이번 주요 조사항목은 ▲세끼식사 및 과일채소 등 섭취수준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및 어린이 기호식품 섭취수준 ▲개인위생관리 인지·실천도 ▲학교주변 식품판매처의 위생상태 ▲고열량·저영양 식품 이해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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