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국립외교원이 MB사설학원인가, 국립외교원장 김병국 내정 철회해야”
박주선 (민주통합당)의원은 24일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된 김병국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속에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국립외교원은 MB사설학원이 아니다”며 “외교관이 공직자의 사명의식을 지니고, 국내정치적 감각을 지녀야 하는데 초대 국립외교원장을 MB측근을 앉히고 회전문인사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외교관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대차한 임무”라며 “국립외교원의 초대 원장을 특정 정권의 측근 인사가 아닌, 외교와 교육의 양측면의 경륜을 가진 인사를 모셔야 외교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국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초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촛불시위를 불러온 쇠고기수입파동의 외교지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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