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순천신문' 여론조사 선관위 고발
[김선동]'순천신문' 여론조사 선관위 고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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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사자 선정방법, 응답률, 질문내용 등 누락 ‘의혹’ 제기

순천시 예비후보인 김선동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3일 이번 총선과 관련하여 여론조사를 공표한 지역주간신문인 '순천신문'을 순천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선동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월 31일자 지역주간신문인 '순천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직선거법 제108조 5항 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에 따른 기본적인 사항을 제시하지 않고 위반해 고발했다는 것이다.

공선법 상의 여론조사 공표, 보도 규정의 상시규정은 ▲조사의뢰자와 조사기관.단체명 ▲피조사의 선정방법 ▲조사지역. 일시. 방법 ▲표본오차율 ▲응답률 ▲질문내용 등을 함께 공표 보도해야 한다.

그러나 순천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피조사자의 선정방법과, 응답률, 질문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보도를 통해 "노관규 후보는 20대와 5~6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노관규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높았다"는 식의 내용과 함께  전체적인 단순 지지율만 보도했다.

김 의원측은 특히 “여론조사 표본을 추출하면서 특정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연령대를 집중적으로 과표집된 결과를 합산하여 발표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만약 특정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많이 표집된 결과를, 연령대별 표본을 감추고 단순 결과만을 발표했다면 이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측은 “피조사자 연령대별 응답률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그런 의문을 갖기에 충분하며 질문내용 또한 발표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신문은 4명의 예비후보 중 통합진보당 김선동, 민주통합당 노관규 예비후보의 결과만을 발표하고 민주통합당의 김영득, 이평수 예비후보의 지지도 결과는 발표에서 누락했으며, 질문내용과 응답자의 연령대별 응답률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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