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도로가 왜 이래?
'덜컹∼덜컹' 도로가 왜 이래?
  • 차소라 기자
  • 승인 2012.01.1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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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파손돼 불편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외곽도로나 좁은 이면도로의 파손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고,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겨울철이면 위험이 증가한다. 파손된 도로로 인한 충격과 추운 날씨 때문에 얼었던 길 위에서 미끌어지는 2중 위험이 뒤따른다. 골목길도 안심할 수 없다. 리어카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은 파손된 도로 때문에 크게 다칠 수도 있다.

현재 광주지역 도로관리는 광주시청과 각 구청에서 따로 맡아 하고 있다. 도로 폭 20m 이상은 광주시청에서 20m 이하의 도로들은 동구청·서구청·북구청·남구청·광산구청 등에서 관리한다.

지난해 도로파손 민원의 경우 시는 총 79건이 접수돼 모두 보수를 완료했으며, 동구는 81건 중 예산부족으로 인한 18건을 제외한 63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구는 1,313건 중 1,300건을 처리했으며, 남구는 116건 중 55건을 조치하고 57건은 시로 이관했다. 이밖에 북구는 468건, 광산구는 415건의 민원이 접수돼 모두 보수했다고 밝혔다. 민원을 처리하지 못한 구청은 대부분 '예산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광주시청 종합건설본부 최진수 씨는 “각 구의 경우 관리해야 할 도로의 수가 많고 예산이 부족한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강길현(48) 씨는 “광주천 근처 도로를 지날 때 차가 많이 덜컹거려 운전할 때마다 불안하다”며 “이렇게 된지 오래됐는데 계속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청 건설과 장금수 씨는 “도로 파손 민원은 항상 예산이 부족해 미처리 되는 경우가 많다”며 “광산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예산 추경에 신경을 썼기에 모두 처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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