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NO!, 예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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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소라 수습기자
  • 승인 2011.11.0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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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공사현장 공공예술 작업 진행
▲ '13번지 드로잉 페스타' 작업을 진행할 공사장 보호막


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이 시민과 예술인이 만나 작품을 표현하고, 공연을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사업을 주관하는 광주문화재단은 옛 전남도청의 주소인 동구 광산동 13번지에 착안, 이번 작업을 ‘13번지 드로잉 페스타’로 이름 짓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공예술 작업을 통해 광주의 핵심공간이자 시민의 친밀한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작품에서 몸은 점으로 표현되고 점은 하나의 세포, 시민, 우주가 될 수 있다"며 "‘원으로 시작해 마라톤을 하듯 끝까지 원으로 마감한다’는 점에서 ‘땡땡이 마라톤’을 부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13번지 드로잉 페스타’는 2억 900만원을 들여 ‘몸과 음식’을 주제로 아시아 문화전당 공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1.3km구간을 멘션벽, 자석벽, 그래피티 배틀, 마인의 프레임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보호막을 예술화하는 공공미술 작업이다.

이번 작업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집중제작에 들어가며 이 기간 동안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 마련된 현장 사무실 성격의 비닐하우스에서 진행한다.

박찬국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성우 큐레이터, 백형주 프로그래머와 이성희, 김윤석, 권승찬, 최진성, 이기성, 송남구, 박성완, 신호윤, 임순종, 이조흠, 서기오, 조아라, 엄기준, 정선휘 등 14명의 광주지역 리딩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12일 시민들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작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음식이야기1-홍어’에 이어 13일은 '음식 야이기2-빵'을 참가자들과 함께 했다. 오는 19일은 '음식 이야기3-참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ART WORK(아트워크)프로그램, 열린주방 프로그램,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중이다.

추진단과 문화재단은 19일까지 집중적으로 도안을 완성하고 오는 12월 3일  이전에 작품을 완성하고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3번지 드로잉 페스타’에 참가할 시민·단체·학교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 공고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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