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MEDIA-X 광주 대인시장 문 열어
갤러리 MEDIA-X 광주 대인시장 문 열어
  • 최승주 시민기자
  • 승인 2011.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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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전위 실험작품 등 위주로
개관기념 퓨전 미디어아트 쇼 선보여
 

대인시장이 드디어 본격적인 예술시장으로서 위치를 차지할 모양이다.

21일 대인시장에 미디어아트 전문갤러리 MEDIA-X가 문을 열면서 미테-우그로와 시장속박물관 등 3개의 갤러리가 나름대로 독특한 성향의 전시를 갖기 때문이다.

MEDIA-X는 이날 개관을 기념해 퓨전 미디어아트 쇼를 열고 솔라이클립스 그룹회원과 초청작가 등 26명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다음달 21일까지이다.

MEDIA-X는 홍대에서 ‘빤스머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전위예술가 신도원(41)씨가 사비를 털어 만들었다.

주중에는 미디어작품을 전시하고 토요일에는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갤러리에서 대중적이면서 예술성 있는 그룹사운드와 테크노 디제이를 초청해 30분 단위로 첨단영상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비디오아트 쇼도 연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와 결합한 행위 예술을 선보이고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와 서울, 뉴욕, 베를린,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해 국제교류전과 첨단미디어아트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솔라이클립스 회장인 조용신 조선대 교수와 장석원 전남대 교수, 김일태 조선대 교수 등이 회원작가로 참여했다.

신도원씨는 “아방가르드 정신의 전위와 실험예술 그리고 첨단 미디어작품 등 현대적 감각의 첨단영상과 미디어 퍼포먼스를 발표하는 장이 될 것이다”면서 “광주 현대미술의 국제화와 동시대성을 견인하고 힘을 더해 대인시장의 문화적 색채를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인시장 내에서는 50여명의 작가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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